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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정도 규모의 자산과 현금흐름을 가지고있는지,
얼마까지 대출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대출이 나오는지 확인했다면
이제 어디에 집을 사야할지 찾아보자.
실제로 내가 실거주 마련을 위해,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실거주 마련을 도와줄때 사용했던 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선 우리의 경우, 결혼이야기가 처음 오고가기 시작했을때 서로의 세전, 세후 소득은 물론 월급과 성과급도 어느정도 되는지 오픈했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부부는 경제에서도 공동체이기때문에 서로의 작고 귀여운 소득을 합쳐 빠르게 스노우볼을 키워야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고맙게도 남자친구도 같은 마음이었다. ㅎㅎ
예산, 현금흐름 부분이 정확해야 우리가 내집마련을 할지 아니면 월세로 살면서 우선 투자부터 할지 현실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런게 필요없을정도로 돈 많이 모아두셨고 많이 버시면..지나가시면 됩니다...ㅎㅎㅎ)
얘기 끝에 내렸던 결론은,
우리의 현재 자산상황과 소득수준 그리고 서민 실소유자 조건을 충족하는 것을 모두 고려하면
3.6~4억의 주담대를 안고 6억 초반대까지 아파트까지는 매매가 가능은 하겠다! 가 결론이었다.
이정도까지만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져도 이제 어디에 집을 사야할지 찾을 수 있다!
우선 호갱노노를 통해 대략적인 지역을 살펴보고, 그 중에 좀 괜찮다 싶은 지역이나 단지가 있으면 네이버 부동산으로 한번 더 찾아보았다.
호갱노노에서는 이미 거래가 완료된 건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고. (실거래가)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현재 매매, 전세, 월세 가능한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호가)
실거래가는 이미 거래가 끝난 후에 "이 가격으로 집 샀습니다" 하고 등록하는것이기 때문에 실제 호가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수 있다!!
요새같은 상승장, 불장에서는 실거래가보다 호가가 당연히 좀 더 높았다.
그래도 호갱노노가 네이버 부동산보다 단지 필터링이나 주변 환경을 보기 편한 부분이 있어서, 실거래가 부분만 감안한다면 참고하기 아주 좋다.
우선 큰그림으로 지역 살펴보기를 호갱노노로 먼저 진행했다.
호갱노노에 들어가서 위와같이 필터링을 세팅해준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입맛대로 필터링을 바꿔보면 더 좋다!!
(10평대도 상관없다면 10~20평대 필터링을 한다던지, 신축을 원한다면 입주연차를 10년이하로 필터링을 건다던지 등등)
나의 경우 다시 매도하는 경우까지 고려해서 수요가 한정적인 아파트는 고려 대상에 두지 않았다.
세대수가 300세대 미만이라거나, 10평대라거나, (필터링 조건에는 없지만) 1~3층 저층이라거나.. 이런 아파트는 후보지에서 제외!!
연식도 너무 오래된건 피하고 싶었지만.. (나도 신축살고싶다😭)
경기도는.. 신축은 넘나 비쌌기 때문에 입주연차에 딱히 제한을 두지는 않았음🥲 1기 신도시 입주시기인 90년대초 아파트까지는 감안했다..
우선 "아파트/매매/20~40평/5.5~6.5억/300세대이상" 으로 필터링 했을 경우 아래처럼 뜨게 되는데.. (분당은 전멸~)
사실 이렇게 걸어도 아직 너무많은 아파트들이 남아있다🥲
그래서 나의 취향과 기호를 반영해서 몇가지 필터링을 더 넣어보았다
전세가율 필터링만 걸어도 아파트 단지들이 정말 빠른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한다ㅎㅎㅎ
전월세상한제 때문에 전세가율을 단순한 숫자로만 확인하기는 어려워졌지만, 큰그림에서 단지들을 선별하는데에 유용하게 썼다.
아무래도 전세가가 사용가치이기도 하고, 전세가율이 너무 낮은 아파트는 가격방어에도 불리한 측면이 많아서 우선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 위주로 찾아보았다.
실제로 이렇게 살펴보았던 지역 중, Z지역의 경우 20년 이상된 20평 계단식 아파트 매매가가 보통 5억 후반~6억정도 였는데
호재때문에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라 비슷한 매매가의 다른 지역들보다 전세가율이 좀 많이 낮아서.. 후보지에서 제외된 지역도 있었다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이건 그냥 내 생각이지만.. 사실 상승장 끝물이라 지금도 전세가율이 너무 낮기만 하면 투자로서는 매력도가 좀 떨어지는, 실거주하는 사람만 찾는 아파트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안전빵으로 간다!!)
이렇게 호갱노노로 큰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 마우스로 지도를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내가 그동안 이사가고싶었던 동네, 가고싶었던 상급지의 아파트 단지를 확인하면 된다.
나도 이렇게해서 생각지도 않게 많은 지역들을 알게 되었고, 시간될때마다 궁금한 지역들을 남자친구와 한 곳씩 방문해보았다. ㅎㅎ
이렇게 호갱노노로 살펴보던 중 마음에 드는 단지를 발견한다면?!?!
나는 우선 매물예약부터 하기 전에, 그래도 혹시 이 단지가 너무 가격이 비싼건 아닌지 확인했었는데 (저평가인지, 그 반대로 고평가인지 확인)
네이버 부동산으로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부동산도 호갱노노와 비슷하게 필터링을 걸어 조건이 비슷한 매물들만 확인할 수 있다.
상세매물검색에서 방수와 욕실수까지 필터링을 걸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우선 화장실은 하나여도 되지만 방은 3개정도 되는 집이면 좋겠다 해서 이렇게 필터링을 걸었다.
내가 보고싶은 그 단지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보다 더 상급지 지역에도 혹시 비슷한 조건의 아파트는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입지가 더 좋은 곳에 비슷한 조건, 비슷한 가격대 아파트가 있다면 상급지에 가는것이 좀 더 이득이니까!!
물론 내집마련이라 출퇴근도 염두에 두어야하는건 필수!
그리고 네이버 부동산은 계단식/복도식 필터링이 없으니 혹시라도 계단식만 찾는다면 한번 더 확인 필수!!
만약 이 동네가 얼마나 좋은지, 이 지역보다 상급지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강남에 더 빨리, 편하게 가는 지역이 상급지일 확률이 높다.
혹은 호갱노노를 하나 더 띄운 후에, 줌아웃해서 지역별 아파트 평균가격을 확인한다. 가격이 높은 지역이 상급지일 확률이 크다.
물론 이렇게 컴퓨터로만 확인하는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경기도와 서울에 각각 같은 가격에 집이 있는데, 경기도는 학군지고 서울은 유흥가 주변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가 싼지 비싼지는 다른 아파트와의 비교를 통해서만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연습해보고, 애매하면 직접 비교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서 어디가 더 살고싶은지 확인해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번에 가전 구매하면서도 느꼈지만, 첫번째 견적받을땐 이게 비싼건지 싼건지 알수가 없다. 기준점이 없으니까.
하지만 한 다섯군데만 다녀봐도 이제 대충 평균이 어느정도인지, 이정도면 싼 견적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아파트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녔던 지역, 단지들을 적기가 애매해서 다 빼고 썼더니 좀 글이 두루뭉술해진거같기도 한데..
더 자세하게 보면 봤지 위 과정을 건너뛰지는 않았다. ㅎㅎ
위와같은 방식으로 간단하게 셀프체크하고,
매물을 보며 좀 더 자세하게 해당 집, 그리고 그 단지, 동네를 살펴보면 내집마련 지역선정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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