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 강남점에서 두번째 청첩장 모임 (feat. 단체모임 굿 애견동반 굿)

토요일 점심에 두번째 청첩장 모임이 있었다. 

나까지 5명에 아이 한명, 강아지까지 모이는 자리여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정말 많이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찾은 틴틴 강남점!

네이버 예약 가능한데 5명부터는 인스타 DM으로 예약을 받고 있었다. DM으로 문의드리니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이미 이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ㅎㅎ

틴틴은 매장이 2층으로 이루어져있고 실내 공간도 넓어서 단체 모임하기 좋았다. 조금 아쉬운건 2~3인용 둥그런 테이블을 붙여 앉아야 해서 조금 옹기종기 모여앉아야하고 테이블 공간이 좀 좁았다는것? 그리고 1층에 우리가 앉은 자리에는 문틈으로 바깥 차가운 공기가 들어와서 조금 추웠다ㅠㅠ 화장실이 2층에 있어서 한번 올라가봤는데 2층은 전체적으로 훈훈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인테리어 넘 이쁘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너무 깔끔하다! 

그리고 틴틴까지 들어오는 작은 골목길이 있는데, 여기도 잘 꾸며두셔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트리 장식도 너무 예쁘고, 옆에 크리스마스 관련 머리띠 그리고 전신거울이 있어서 사진찍기 환상의 공간..! 인스타하시는 분들은 틴틴만 와도 이곳저곳에서 사진 이쁘게 잘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 이미지도 네이버 지도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다양하다.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커피와 디저트는 기본이고, 칵테일 와인 샴페인도 파는 곳이라서 간단하게 와인과 식사 음식도 시켜먹을 수 있었다. 

와인도 머드하우스나 클라우디 베이 등 유명하면서도 마시기 무난한 와인들이 눈에 띄었는데, 본래 보틀샵에서 파는 가격을 생각하면 틴틴에서는 와인 가격도 착하게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점심식사로 만난거라 우선 틴틴 샐러드를 시키고, 치킨 크림 리조또, 마리네이드 소고기 스테이크, 마르게리따 피자를 메인 디시로 시켰다. 술은 머드하우스로 시작하고 마무리는 깔끔하게 루이 패드리에 브뤼 샴페인으로 했다. ㅎㅎ

같이 갔던 일행들도 틴틴은 모두 처음이었는데, 알코올 메뉴판 보더니 생각보다 저렴하고 종류도 이것저것 있어서 가볍고 캐주얼하게 와서 즐기기 좋다는 평이 많았다. 

틴틴 샐러드와 치킨 크림 리조또. 카푸치노 크림 리조또라고 하더니 컨셉에 맞게 엄청 큰 머그컵같은 그릇에 리조또가 담겨나왔다. 위에 크림으로 뿌려주신것과 아래 매운 리조또의 조합이 아주 환상적이고 좋았다!! 크림도 저렇게 많이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이 꽤 많이 났다. 그런데 리조또가 전체적으로 단 맛이 많이 나서 다들 "맵다 근데 맛있다~" 하면서 드셨다.

마리네이드 소고기 스테이크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소프트 크랩이나 감튀 고기커틀렛 그리고 같이 먹을 케챱과 소스 등 구성이 알찼다. 고기도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 익혀져서 먹기 편했다. 

같이 오신 분 중에 차타고 오신 분이 계셨는데, 나도 강남에 차를 타고 와본적은 없어서 부랴부랴 같이 주차장을 찾아드렸다. 제일 만만한건 교보문고 주차장같은데, 다행히 가까운 곳에도 빌딩 주차장이 있더라. 그런데 자리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일행분 차가 들어가고 바로 만차가 되었다. 토요일 한시쯤이라 차타고 점심 먹으러 온 사람들 차가 많아서 금방 만차가 된 것 같았다.

 

아무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번째 청모는 잘 마무리했다. ㅎㅎㅎ 다음에 누가 강남에서 청모한다고 하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틴틴 총평>

- 우선 직원들이 다들 정말 친절하시다!

- 공간이 넓고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음. 인테리어 예쁨 (특히 2층..ㅎㅎ) 

- 미리 예약 가능. 단체모임하기 좋다. 

- 2층 화장실 갈때보니 2층 구석에 해피버쓰데이 풍선이 붙어있는 곳이 있었는데, 친구들 생일에 미리 그쪽 자리로 예약해서 같이 밥먹으러 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커피, 음식, 술(와인, 샴페인, 칵테일) 등 메뉴가 다양함

- 음식이 생각보다 꽤 맛있었음

- 애견동반 가능, 예스키즈존~!

 

- 단 단체로 가면 테이블이 좀 좁다는 느낌이 있을수도 있음

- 커피, 와인 등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 카페가 넓고 쾌적해서 단체모임하기 좋지만 아쉽게도 룸이나 칸막이가 있는 공간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