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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아트는 커녕 손톱관리에도 별 관심이 없는 나..
여름에 생발톱으로 다니는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던 나.
웨딩촬영을 앞두고 손발톱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데 마침 광희가 오호라에서 네고왕을 하는것이다. ^_^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네고왕때 웨딩과 잘어울리는 손발톱들을 몇개 사보았다.
손톱바보의 오호라 리얼 후기. ㅋㅋㅋ
처음에 오호라가 왔을 때 연습용으로 먼저 패디로 진녹색을 붙여보았고, 네일은 여름과 어울리는 블링블링한걸 붙여보았다.
남자친구가 보더니 패디는 너무 자연스러운데 손톱은 스티커 붙인거 같다는 평을 해주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발은 사람이 가까이서 들여다보지를 않으니, 멀리서보니까 더 그럴듯해 보이는거 같다.
손톱은 반대로 얼마든지 가까이서 디테일하게 볼 수 있으니까 패디보다는 좀 더 티가 난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한번 붙여보니까 대충 감이 오기도 했고, 마침 인스타 알고리즘 덕분에 꿀팁도 알게되어 웨딩촬영을 위한 오호라를 붙여보았다.
https://www.ohora.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431&cate_no=44&display_group=1
몇개 구경하다가 이거다!! 해서 샀던 실프. 웨딩을 겨냥해서 만든것마냥 하얀색 포인트가 매력적인 네일이다.
오호라 공식사이트 사진도 부케인듯 꽃다발인듯한 소품을 들고있으니, 더더욱 예뻐보인다.
사용설명서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 손톱에 맞는 사이즈 고르기
- 세미큐어젤 떼어내기
- 손톱에 완전히 밀착
- 남는 세미큐어젤은 제거한 후 정리
- UV/LED 젤램프로 경화
나도 처음에는 이 순서 따라서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붙일때는 조금 다르게 붙여보았다.
- 손톱에 맞는 사이즈 고르기 -> 내 손톱은 조금 둥근 편이라서, 언뜻 대보고 사이즈가 맞네~ 하고 붙여보면 양옆이 조금 남았다. 그래서 둥글게 붙였을때까지를 고려해서 손톱에 최대한 맞는 사이즈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 세미큐어젤 떼어내기
- 손톱에 완전히 밀착 -> 저번에 이걸 대충했다가 일주일만에 머리카락 다 껴서 금방 떨어졌다. 동봉된 우드스틱 비스듬한 부분으로 최대한 가장자리를! 꾹꾹!! 눌러준다!!
- 남는 세미큐어젤은 대충 손톱깎이 등으로 정리해주고, 1차로 젤램프 경화!!
- 1차 젤램프 경화하면 조금 단단해진다. 이때 남는 세미큐어젤을 동봉된 미니 네일파일로 다듬어준다. -> 경화 전에 네일파일로 다듬으면 손톱보다 좀 더 작게 세미큐어젤이 정리되기 쉬웠다. 그래서 인스타 동영상에서 본 대로 한번 경화하고 다듬어주니 손톱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정리되어서 좀 더 깔끔해보였다.
- 탑코트 바른 후 UV/LED 젤램프로 경화
그리하여 완성된 결과는?
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우니까 사진을 작게...
예시 사진처럼 하얀색 포인트 부분이 이쁘게 남아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들쭉날쭉하게 붙여진 모습이다..
역시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_ㅠ
안한거보다 나은건지 아니면 안한게 나은건지 조금 헷갈리는데, 어쨌든 저번보다 좀 더 잘 붙여지긴 했다.
이렇게 손톱 끝에 포인트 남는거 말고, 큐티클 라인에 포인트있고 손톱끝은 투명하게 그라이데이션 되는 디자인으로 골랐으면 좀 더 자연스럽고 이뻤을듯 하다.
촬영은 포샵 다 되니까 일단 이렇게 얼렁뚱땅 마무리를 하고 웨딩촬영을 가보아야지..후후..
ㅡㅡㅡㅡ
친구들의 반응을 보고 생각보다 심각하다는걸 뒤늦게 깨달음ㅋㅋㅋㅋㅋ 친구들이 그럴거면 차라리 생손톱으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풀코트로 도오전~ 그런데 네일용 사놓은게 없어서 급하게 패디용으로 했다. 손톱이 못생겨서 그런가 발톱용도 손톱에 잘맞네 하하
자일리톨같고, 가지런한 앞니같고 그렇다.
프렌치네일은 손톱 길러서 다시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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